[날씨] 오늘도 찜통더위 맹위...주 중반 태풍 '카눈' 한반도 상륙 / YTN

2023-08-07 741

연일 찜통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오늘도 폭염이 맹위를 떨치고 있습니다.

주 중반에는 전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면서, 강한 비바람 피해가 우려되는데요.

자세한 날씨와 태풍 전망 기상캐스터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윤수빈 캐스터!

[캐스터]
상암동 야외스튜디오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 서울 기온 얼마나 올랐습니까?

[캐스터]
네, 잠시만 바깥에 서 있어도 덥다는 말이 절로 나오는 날씨입니다.

현재 서울 기온은 32.6도까지 올라 있고요.

습도가 높은 탓에 체감하는 더위는 이보다 더 심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 밖의 지역으로도 폭염이 기승입니다.

현재 비공식 기록으로는 충북 음성 금왕읍의 기온이 38.4도까지 치솟았고, 부산 34.4도, 광주는 34.1도까지 올라 있습니다.

이렇게 기온이 크게 오르면서, 대기가 무척 불안정해져 저녁까지 내륙 곳곳에 5~70mm의 소나기가 지나겠고요.

지형적인 영향으로 영동지방은 내일까지 20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이런 날씨에는 열사병과 탈진 등 온열 질환 위험성이 무척 커집니다.

수분섭취를 충분히 하고, 틈틈이 그늘에서 휴식을 취하는 등 건강관리에 신경 써주시기 바랍니다.


이번 주 중반에는 태풍이 한반도를 관통한다고요?

[캐스터]
그렇습니다.

폭염에 이어 태풍까지 여름철 궂은 날씨의 연속입니다.

태풍이 한반도를 그대로 관통하면서, 전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겠습니다.

거센 비바람이 예상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데요.

우선 자세한 태풍 진로부터 살펴보겠습니다.

현재 제6호 태풍 '카눈'은 강한 세력을 유지한 채 일본 오키나와 동쪽 해상을 지나고 있는데요.

오늘부터는 북쪽으로 방향을 틀어 규슈 서쪽 해상을 지나겠고, 목요일 오전, 경남 남해안에 상륙한 뒤 내륙을 관통해 북한까지 북상할 전망입니다.

예상되는 비의 양은 강원 영동에 최고 500mm 이상, 영남 지방에는 300mm 이상이 되겠고, 그 밖에 전국에도 최고 100mm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국에 태풍특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큰 만큼, 대비 철저히 해주셔야겠습니다.

바닷물 수위가 높아지는 대조기에 태풍 영향까지 겹쳤습니다.

따라서 남해안과 동해안, 제주도 해안에서는 너울성 파도가 높게 일겠습니다.

피서객들은 해안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중략)

YTN 윤수빈 (su753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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